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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가 아열대성 기후로 변하면서 해마다 병해충 피해가 심화되고 있다. 이 때문에 생산비와 노동력 부담이 갈수록 커진다. 영농 초기에 단 한번의 처리로 큰 방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종자소독제’와 ‘육묘상처리제’가 벼농사에 필수품이 된 것도 그래서다. 본격적인 벼농사철을 앞두고 업체별 주력 육묘상처리제의 특징과 장단점을 소개한다(업체명 가나다순).
◆경농=<만수무강> 액상수화제는 모판과 본답 모두에 균일한 예방·방제 효과를 보인다. 키다리병뿐만 아니라 깨씨무늬병·도열병에도 활성을 나타낸다. 찰벼·흑미·조생종벼 등 모든 볍씨 종자에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고, 포자 형성을 저해해 2차 감염을 차단함으로써 예방과 치료 효과를 동시에 발현한다.
<영순위 입제>는 국내 최초로 등록된 신물질 ‘디클로벤티아족스’를 함유한 3중 합제 육묘상처리제로, 파종은 물론 이앙도 동시 처리가 가능한 3세대 제품이다. 생육 후기에 나타나는 먹노린재와 잎집무늬마름병(문고병) 등 문제 병충해에 90일간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약효를 보인다.
◆농협케미컬=올해 신제품인 <시드큐어>는 키다리병뿐만 아니라 도열병·깨씨무늬병에도 효과가 우수한 종자소독처리제이다. 특히 기존 저항성균에 효과적인 신규 물질 ‘피디플루메토펜’ 성분과 침투이행성이 우수한 ‘아족시스트로빈’ 성분이 혼합돼 볍씨 표면에 붙어 있는 병원균과 볍씨 속까지 깨끗하게 소독이 가능하다. 또한 소독 처리 후 세척하지 않아도 돼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했다.
최근 출시된 <도래미>는 파종 동시 또는 이앙 5일 전에 사용 가능한 생력형 육묘상처리제다. 도열병에 효과가 우수한 ‘티아디닐’ 성분과 균의 호흡을 저해하고 생장을 억제하는 ‘플룩사피록사드’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문고병까지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 또한 살충 스펙트럼이 넓어 초기 해충인 벼물바구미는 물론 줄무늬잎마름병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애멸구까지 방제가 가능하다.
◆동방아그로=25개 벼 병충해에 등록 완료한 <한큐 입제>는 키다리병뿐만 아니라 문고병·잘록병 등에 방제 효과가 있다. 파종 동시 처리가 가능하며, 기존 1㎏ 단위에 이어 최근 10㎏ 단위 제품도 출시돼 사용 편의성이 높아졌다.
<씨엔조아>는 서로 다른 계통의 성분인 ‘트리플루미졸’과 ‘피리벤카브’의 합제로 최근 저항성 문제가 불거진 키다리병에 효과적인 약제다. 종자 소독 후 모판에 발생하는 키다리병 방제는 물론, 이앙 후에도 약효가 지속돼 본답에서도 깨끗한 논 관리가 가능하다. 또 약제성분 자체에 초기 모의 생육을 억제하는 현상이 없어 육묘 때 건강한 모 관리가 가능해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신젠타코리아=국내 최초 등록된 신규 물질 ‘피디플루메토펜’과 ‘디페노코나졸’ 성분 합제로 개발된 <미래빛듀오>는 키다리병 전문약제로, 기존 약제의 저항성 걱정 없이 강력한 약효가 안정적으로 오래 발현된다. 또한 볍씨 속에 있는 병원균까지 깨끗하게 소독하며 탁월한 종자 소독으로 본답까지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키다리병 약제와 차별화된다.
‘그로모어’는 전남도농업기술원과 신젠타코리아가 공동 개발한 벼 육묘상 관주처리 신기술 농법으로, 모판에서 1회 관주처리를 통해 본답의 병충해 방제 횟수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수확량과 품질을 향상시켜 농가의 실소득을 증대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로모어’ 프로그램은 이앙 1∼3일 전 <미네토스타> 종합살충제, <뉴샷> 수도용 살균제, <참비> 벼 전문 작물활성제를 사용 면적에 따라 물에 희석해 샤워식 살수기, 물조리개를 사용해 모판에 관주처리하는 시스템을 뜻한다. 모판 관주처리는 육묘상 입제와 달리 벼에 빠르고 균일하게 흡수되며 병해충의 발생 밀도가 높아지기 전에 사전 예방할 수 있다.
◆팜한농=신제품 <더콤비네 입제>는 ‘아족시스트로빈’과 ‘아이소티아닐’ 성분을 더해 도열병과 흰잎마름병 방제 효과를 강화한 육묘상처리제다. 파종 때 육묘상에 처리해 도열병·흰잎마름병·문고병·키다리병·깨씨무늬병 등 대부분의 수도 병해를 방제할 수 있다. 또 우수한 살충 효과를 가진 ‘피프로닐’도 포함돼 벼물바구미·애멸구·이화명나방·먹노린재·벼잎벌레 등 다양한 수도 해충 방제에도 효과적이다. 저온의 물못자리와 고온 환경에서도 약해질 우려가 적고, 약제 처리 후에도 품종에 관계없이 모판 매트가 잘 형성되며, 약제 성분이 천천히 용출되도록 제조돼 오랫동안 약효를 발휘한다.
<키맨플러스> 종자처리액상수화제는 기존 인기 종자소독약이던 <키맨>에 작용기작이 다양한 성분인 구리를 추가해 저항성 관리가 강화된 제품이다. 볍씨 표면에 약제가 잘 부착돼 오랫동안 약효가 균일하게 유지되며 세척할 필요가 없어 사용할 때 편리하다. 키다리병·깨씨무늬병·도열병·세균성벼알마름병·잎도열병 등에 등록됐다.
◆한얼싸이언스=<더블팀>은 ‘아족시스트로빈’과 ‘클로티아니딘’의 합제로 강력한 침투이행성과 안정적인 긴 약효 지속기간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는 살균·살충제다. 문고병·도열병·흰잎마름병과 멸구류·먹노린재·물바구미·깔따구 등 주요 수도 병해충을 동시에 방제할 수 있으며, 특히 벼물바구미·벼잎물가파리·벼줄기굴파리·애멸구 등 초기 저온성 해충에 뛰어난 방제 효과를 자랑한다. 파종 동시부터 이앙 당일까지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SG한국삼공=<키다리엔> 액상수화제는 출수기 키다리병 감염을 막는 주요 성분인 ‘헥사코나졸’과 뛰어난 침투성과 보호 효과를 가진 ‘피리벤카브’의 합제다. 다른 약제와 혼용성이 좋으며, 소독 후에 세척하지 않아도 돼 편리하다.
육묘상처리제 <투캅스 입제>는 ‘아족시스트로빈’과 ‘피프로닐’의 합제로 약 100∼120일간 깨씨무늬병·잎도열병·목도열병·세균성벼알마름병·이삭누룩병·잘록병·흰잎마름병·문고병 등을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 해충은 벼물바구미를 비롯해 벼잎물가파리·애멸구·이화명나방(1화기)·먹노린재·벼잎벌레·벼줄기굴파리·숲아기깔따구에 등록돼 약 50∼60일간 지속적 효과를 발휘한다. 파종 동시와 이앙 당일까지 처리할 수 있다.
이연경 기자 world@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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